만성위염 | ||
만성위염은 적어도 3개월 이상 병변이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. 만성 위염은 위의 점막에 만성염증이 생기는 병으로, 급성 위염과는 달리 분명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.
만성 위염은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, 내시경적으로는 만성 위염을 표재성 위염, 위축성 위염, 화생성 위염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. 표재성 위염은 위내시경 검사상 위 표면에 불규칙하게 발적이 있거나 손톱으로 긁은 듯한 붉은 줄이 빗살모양으로 나있는 경우를 말합니다. 위축성 위염은 위의 염증이 오래 지속되어 혈관이 보일 정도로 위점막이 얇아진 경우를 말하며, 화생성 위염은 위 점막이 오랫동안 자극을 받아 원래 모습을 잃고 소장 점막이나 대장 점막 모양으로 변한 경우를 말합니다. 내시경상으로 위점막에 무수한 융기를 볼 수 있으며, 위벽이 붉지 않고 회백색의 색조를 띕니다.
만성 위염의 주요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, 자가면역질환, 독성 물질, 담즙 역류 등을 들 수 있으며, 이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흔한 원인이 헬리코박터균입니다.
위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위산분비억제제, 위장 운동 활성제 등을 사용합니다. 예전에는 위산을 중화시키는 겔 형태의 짜먹는 제산제를 많이 사용하였으나 요즘은 위산자체의 분비를 억제하여 위 내의 산성도를 낮추는 위산분비억제제를 주로 사용합니다. 이외,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위염이 같이 동반된 경우에는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치료를 함께 하게된다. 헬리코박터균은 1-2주 정도 항생제를 복용하면 없앨 수 있습니다.
앞서 밝힌 것처럼 위축성 위염에서 화생성 위염으로 진행할수록 위암의 위험성이 조금씩 증가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초기부터 위염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또 화생성 위염일 경우 반드시 매년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서 위암 등 다른 질환의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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